티스토리 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는 최근 국가대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이 고갈된 상태다.
11월 A매치(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로 장거리 비행까지 했다. 독일에서 한국, 중국으로 차례로 이동한 뒤 다시 중국, 한국, 독일로 이어지는 비행을 했다. 11월 싱가포르, 중국전을 위해 이동한 거리만 2만km에 육박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24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전체가 지칠 시기"라면서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막 여정을 마치고 복귀했다. 둘은 이미 체력적으로 경계선에 도달했거나 각자의 한계를 넘어섰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우려 속에서도 김민재의 쾰른전 선발 출전 가능성은 높다. 투헬 감독은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쾰른전 결장을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전부다. 현지 매체들도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쾰른전은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열린다. 체력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전날 이동 대신 경기일 오전 이동을 선택했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 집에서 잘 수 있도록 금요일 아침 쾰른으로 이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9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뒤 10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 사이 10월과 11월 A매치 4경기 중 3경기도 풀타임을 뛰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경기에 나설 경우, 경기력 저하는 물론이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민재의 체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것이다.